![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414/art_16178626106806_519839.jpg)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7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것에 대해 "여권에 불리한 언론 보도"를 하나의 요인으로 지목했다.
김 최고위원은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보궐선거에서 이런 정도였는데 대통령 선거까지 '언론이 편파적이다, 언론이 그라운드 안에 들어왔다' 이런 느낌을 주게 되면 민주주의에 상당한 큰 침해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 편파성의 근거로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땅을 자기가 알고 인지하고 있었는데 그린벨트를 추진했느냐 안 했느냐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여러 가지 증거들을 보면 알고 추진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점들은 언론이 꼼꼼하게 따져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거 마타도어다, 네거티브다, 흑색선전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들이 언론에 많이 실리게 되면 우리 국민들이 바쁜데 이런 걸 다 따질 순 없다"며 "그런 점에서 언론이 사실에 대해서만큼은 정말 공정하게 따져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는 대표다. 우리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고 누군가를 대표해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며 "국민들과 현장에서 대화하고 경청하는 노력 위에서 우리 의사결정하고 뭔가 결정을 했어야 하는데 그런 경청의 자세, 현장으로 들어가는 자세, 이런 것들이 너무 약했다"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