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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영표·우원식 "최고위원 전당대회서 뽑아야"

 

더불어민주당 내에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당헌·당규에 따라 궐석이 된 최고위원은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하기로 규정돼 있지만, '쇄신 지도부' 구성을 위해선 내달 2일 전당대회에서 뽑아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민주당은 4·7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으로 지도부 총사퇴를 결정했고, 현재 비상대책위원 체제로 돌입한 상태다. 비대위는 11일 오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16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을 비롯해 당 수습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때 최고위원 선출 문제도 다뤄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더민주·인천 부평구을)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되면 대권, 당권 주자 대리인들의 '나눠먹기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두고두고 갈등의 불씨로 남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선 당대표뿐 아니라 최고위원들도 선출해야 한다"며 "그래야 정통성 대표성 민주성이 올바로 구현되는 지도부를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당이 어려운 때에 원칙을 지키고 당을 수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당 대표 후보인 우원식 의원도 "당의 지도부 선출에 당원들의 참여를 가로 막는 것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다"고 했다.

 

이어 "중앙위원회를 통한 일부 최고위원 선출 취지를 전체 최고위원 선출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며 "저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은 아직까지 최고위원 선출방식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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