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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주기] ‘노란 리본’, 무사 귀환 바라며 희생자 잊지 않겠다는 추모의 마음

 

어느덧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는다. 2014년 4월 16일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 등 희생자 304명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노란 리본’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7년 전, 전라남도 진도군의 팽목항과 안산시에는 단원고 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이 곳곳에 내걸렸다.

 

노란 리본은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미국에서 전쟁에 참여하는 남편을 둔 아내나 가족들이 나무에 리본을 묶고 무사 귀환을 바라며 기다리던 것에서 유래됐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4세기 당시, 사랑하는 사람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노란 리본을 착용한 여성에 대한 내용을 담은 노래 ‘그녀는 노란 리본을 착용하고 있다’가 만들어졌고, 이 노래는 1600년대 초 유럽 청교도인들에 의해 미국으로 전해졌다.

 

또 1642~1651년 영국 시민전쟁 당시 청교도 군대가 전쟁터에 나갈 때도 노란 리본과 띠를 둘렀다고 한다. 이처럼 노란 리본은 여러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는 인식 리본의 한 종류로, 무사생환을 바랄 때 등 다양한 의미에서 사용된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2014년 봄, 세월호 희생자들이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온라인을 통해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이 확산된 바 있다. 노란 리본 이미지에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는 국민들의 소망을 담고 있었다.

 

 

이후 노란 리본은 곧 세월호 침몰 사고를 추모하는 의미의 대표적 상징이 됐다. 매년 세월호 추모 주기가 다가오면 잊지 말자는 의미로 노란 리본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노란 리본의 의미는 다양하다. 의료계에서는 폐암 퇴치와 자살예방을 상징하는 색으로 사용하며, 역사적으로는 2005년 납북동포의 무사 귀환을, 2007년 아프간 피랍자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며 매달기도 했다.

 

가수 고(故) 타니(김진수)가 생전 또래의 세월호 희생 학생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남긴 노래 ‘불망(不忘)’을 소개하며 그들을 기억하고자 한다.

 

긴긴밤 물들던 꽃잎은/이내맘 알아줄까/아쉬움 머물던 발걸음/그대를 따르는데

 

세월에 세월을 더해도/잊지는 못할 사람/아픔에 아픔을 더해도/그댈 기다리죠

 

한편, 세월호 참사 7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에서는 4월 16일 오후 4시 16분에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노란 리본에 담긴 의미와 아울러 잠깐이라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데 동참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