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윤호중(경기 구리)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1대 국회 2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다.
투표 결과 윤 의원은 재석 169명 중 과반인 104표를 득표해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박완주 의원은 65표를 얻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빨리 보선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서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개혁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위기와 민생 위기에서 시급히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민주당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 할 것"이라며 밝혔다.
또 "앞으로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드높일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1988년 민주평화당 간사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해 '금뱃지'를 달았다. 제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주광덕 후보에게 밀려 낙선한 후 제19대와 제20대, 제21대 총선에서 연달아 승전보를 울려 '4선'에 성공했다.
그는 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을 거쳤으며 이번에 원내대표표까지 됐다. 한 정당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당3역'의 직함을 모두 갖게 됐다. 당 행정 경험이 많고, 책임강이 강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