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산업 전진기지로 도약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고양시가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고양시는 27일 오후 '화전드론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덕양구 화전동에 들어서는 드론센터는 연면적 4524㎡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전체면적 1800㎡ 규모의 드론 실내비행장이 들어선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시민들의 드론체험은 물론 드론을 활용한 스포츠경기 개최도 가능하다.
또 2000㎡ 규모에 업무시설을 마련해 소재·부품·장비·제작 등 기업을 유치하고 드론R&D센터·코워킹스페이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화전드론센터 건립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협의를 거쳐 2019년 1월 국유지 4775㎡ 매입,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했다. 센터는 140억원이 투입돼 내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한강 대덕생태공원 내에 '대덕 드론비행장'을 오는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활주로 아스콘 포장 등 1차 공사는 완료됐고 현재 편의시설 공사가 진행중이다.
비행장은 3천400㎡ 면적에 활주로 총 2천400㎡(120m×20m), 잔디광장 1천30㎡로 구성된다.
고양시는 대덕 드론비행장을 화전드론센터와 연계해 서울과 경기북부 최초의 TS교통안전공단 드론자격증 실기 시험장으로 등록할 방침이다.
또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킨텍스 캠핑장을 이용, 드론과 캠핑을 결합한 '드론핑(DRONE PING)'도 계최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드론은 산업·여가·방범 등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며 "일산테크노밸리·IP융복합 클러스터 등 고양시에 들어서는 4차산업단지와 화전드론센터가 서로 협업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