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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위해 '잰걸음'

28일 제3연륙교 입찰 참가기업-지역업체 만남의 장 마련
상생협약서도 체결..."지역업체 입찰참여 기회 확대 최선"

 인천경제청의 잰걸음 속에 지역 건설업계의 하도급률을 높이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와 청라국제도시 제3연륙교 건설 현장 등에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서 체결과 ‘입찰 참가자와 지역업체 만남의 장’ 행사를 잇달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입찰 참가기업들에는 면담을 통해 제3연륙교 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우수 지역업체를 발굴하고 지역업체들에는 공사실적 등의 장점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 제3연륙교 공사 참여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입찰참가자는 입찰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하도급률을 제시하고 하도급업체 선정은 대부분 낙찰자 선정 후 시공단계에서 원도급업체가 협력업체로 등록된 업체를 대상으로 경쟁 입찰을 통해 이뤄진다.

 

때문에 지역업체는 신기술·특허 등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실적 부족 등의 이유로 입찰참여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행사가 제3연륙교 건설과 관련, 지역업체 하도급률 향상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3연륙교 건설 현장에서 열린 이날 만남의 장 행사는 제3연륙교 1·2공구 입찰 참가자인 현대건설(주),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디엘건설(주)(옛 대림건설), 극동건설(주) 등 5개 대형 건설사와 인천지역 60여 개 전문건설, 자재, 신기술·특허보유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와 함께 송도 G타워에서 개최된 상생협약서 체결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한 5개 입찰 참여자 대표,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원재 청장은 “이번 상생협약서 체결과 입찰 참여자와 인천지역건설업체 간 만남의 장이 인천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 같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 지역업체들의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제3연륙교는 길이 4.67㎞, 폭 29m의 왕복 6차로와 보도 및 자전거도로로 건설된다. 2025년 개통이라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토목공사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이 적용돼 추진 중이다.

 

3개 공구로 나눠 진행 중인 제3연륙교는 물량장과 해상준설 등 우선 시공분인 3공구가 지난해 말 착공됐으며 1, 2공구는 오는 7월 중 기술제안서 평가 실시 및 낙찰자 선정을 거쳐 10월 착공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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