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창밖으로 신생아 던진 20대 친모…법원, 징역 2년 선고

 

남자친구의 아이를 출산한 뒤 신생아를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20대 친모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6단독(권기백 판사)은 영아살해 혐의로 A(29)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생명권을 침해한 범죄를 저질렀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16일 오전 6시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빌라 4층 자택에서 자신이 출산한 신생아를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한 혐의다.

 

A씨는 연하의 남자친구 B(24)씨와 교제 중이던 지난해 7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됐으나 부모와 남자친구에게 이를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과정에서 경제적 준비가 안된 남자친구가 임신 사실을 알게되면 관계 유지가 어렵다고 생각해 임신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숨진 영아의 사인은 두개골 골절과 전신 다발성 손상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