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주한미군 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의 최대 장애 요인인 알파탄약고 조기 이전 등 의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9일 홍기원 국회의원(더민주·평택갑)에 따르면 국방부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및 알파탄약고 이전 추진을 위한 '한미특별합동실무단' 첫 공식회의가 이날 평택과 오산(공군기지) 탄약고에서 열렸다.
SOFA 합동위원회인 '한미특별합동실무단'은 한국 측 국방부·외교부·공군작전사령부 대표와 미국 측 주한미군사령부·미 7공군·미 8군·미국대사관 등 대표로 구성되며, 고덕신도시 개발 및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무적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국방부는 평택‧오산(공군기지) 탄약고 현장을 점검하고, 알파탄약고 이전 시기‧방식과 이에 수반되는 안전 문제, 고덕신도시 내 알파탄약고 군사보호구역에 관한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홍 의원은 알파탄약고 조기 이전을 위해 21대 국회 임기 시작부터 국방부, 국무조정실 등과 협의를 지속해왔다.
지난 4월에는 서욱 국방부장관을 만나 알파탄약고의 조속한 이전을 위해 주한미군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해주도록 요청하는 등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팔을 걷었다.
3월에도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에게 알파탄약고 조기 이전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에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와‘특별임시워킹그룹’을 창설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오기도 했다.
홍 의원은 "한미특별합동실무단이 구성된 만큼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 해결에 큰 전제가 마련됐다"며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이 차질없이 실행되도록 실무단과 지속 협력하고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