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훈(가평 설악고)이 제18회 전국남녀종별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민지훈은 8일 충북 제천 청풍호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경기에서 개인종목인 점프와 슬라롬에서 1위에 오른 뒤 개인종합과 단체종합마저 석권하며 4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민지훈은 점프 종목에서 산정거리 17.7m를 기록하며 김동하(서울 대원고)를 따돌리고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벌어진 슬라롬에서도 민지훈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역시 김동하를 월등히 앞서며 두 번째 금맥을 캤다.
민지훈은 점프와 슬라롬의 여세를 몰아 개인종합에서도 3천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오른 뒤 단체종합마저 거머쥐며 4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학부 경기에서는 장석모(용인대)가 점프 종목과 개인종합에서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달성했다. 남초부의 신홍철(수원 명당초)도 슬라롬 종목에서 1위에 올랐다.
한편 웨이크보드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는 최익현(인천협회)이 김용일(서울시협회)에 이어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