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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들 '사면론' 꺼내들자, 우원식 "지금 필요한 건 내란음모 수사"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우원식 의원이 29일 "지금 필요한 건 사면이 아니라 내란음모 수사"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내 친박 일부와 오세훈·박형준 두 단체장까지 마치 재보궐 승리 전리품마냥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며 "동의할 수 없다. 국민들께서도 정의롭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을 받고도 정치적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지 않는 사람을 사면해준다면 궤변에 힘을 실어준 꼴이 된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선 "사면을 논하기 전에 계엄령 관련 수사부터 제대로 해야한다"며 "김무성 전 대표의 계엄계획 실토로 오히려 박근혜 전 대통령 새로운 혐의만 드러난 꼴"이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당장이라도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을 미국에서 소환 조사해 박근혜 대통령의 구체적인 가담 여부, 실행 계획 등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음모 관련 위법 사항 있다면 형량이 더 늘어야 할 판에 무슨 사면인가. 지금 사면을 주장하는 것은 내란음모 묵인하자는 소리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내란음모 수사 동의한다", "지나간 일이라고 덮으면 안 된다", "고려하긴 뭘 고려하나. 둘다 나오면 안 된다", "보수가 상승세 타면 지지율 깎아먹는 소리한다" 등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국민 정서를 고려할 때 시기상조라고 본다'는 응답이 52%로 '국민 통합 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는 답변 41%보다 11%p 높게 나타났다.

 

조사는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6.8%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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