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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최고위원 김용민·백혜련 "개혁·혁신으로 전진"

 

경기 지역에 기반을 둔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들이 개혁과 혁신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5·2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했다.

 

투표 결과 차기 최고위원에는 총 득표율 17.73%를 기록한 김용민 의원을 비롯해 강병원(17.28%), 백혜련 (17.21%), 김영배(13.46%), 전혜숙(11.11%) 의원 등 5명이 선임됐다.

 

초선의 김용민 최고위원(남양주시병)은 당선 직후 2일 페이스북에 "국민과 당원이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힌 것"이라며 "이번 선거결과는 당이 중단없는 개혁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의원은 "개혁을 위협하는 세력들의 공격으로 아픈 날도 있을 것이지만 그 위험 앞에 여러분들이 희망"이라며 "개혁을 끝가지 완수할 수 있게 관심을 놓치지 말아달라. 민주당 맨 앞에서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백혜련 최고위원(수원시을)도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변해야 한다는 민심의 엄중한 목소리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백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에 집중하겠다"며 "당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며 "오늘 전당대회가 정권 재창출을 향한 역사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Who is 김용민

 

김 의원은 1976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 영훈고, 한양대학교 법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03년 4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한 그는 2013년 '나는 꼼수다' 팀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피소됐을 당시 변호인으로 활동하면서 정치사건 전문변호사로 활약한다.

 

대한변호사협회 세월호참사 진상조사단 변호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도 지냈다. 특히 민변에서 활동하면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에서 유우성씨의 변호를 맡아 유명세를 탔다.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제2기 법무부장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검찰개혁을 주장했다. 김남국, 최강욱과 함께 대표적인 친(親)조국 인물로 꼽힌다.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제21대 총선에서 경기 남양주병에 전략공천을 받아 미래통합당 주광덕 의원을 꺾고 금배지를 달았다.

 

 

◇ Who is 백혜련

 

백 의원은 1967년 전남 장흥군 출생으로 창덕여고,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29기로 수료하고 검사에 임용됐다.

 

2006년 KBS 인간극장의 '8부의 검사들'편에 출연해 처음으로 대중매체에 등장한 백 의원은 이듬해 삼성물산 재개발 비리를 파헤쳐 주목을 받았다. TV드라마 '아현동 마님'의 주인공 여검사 역할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백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을 지적하며 사직했다. 당시는 광우병 보도를 한 PD수첩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기소와 변호사로부터 스폰을 받은 이른바 '벤츠 여검사' 사건 등으로 논란이 과열됐던 때다.

 

백 의원은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에 입당하며 정치권에 첫발을 들였다. 2016년 수원시을 선거구에서 김상민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21대 국회에선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아 검찰개혁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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