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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스 사태'에 꼬리내린 남양유업…내일 홍원식 회장 대국민 사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오는 4일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다고 3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현재 해당 연구원에서 제시하고 있는 결과는 바이러스 자체에 제품을 처리해서 얻은 결과”라며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서 실제 효과가 있을지를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일어나자 남양유업은 지난달 16일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사과했지만, 소비자들은 남양유업 대한 불매운동을 벌였다. 또한 식약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남양유업의 본사 사무실과 세종연구소 등 6곳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태 관련해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불가리스 코로나 효과 논란’에 책임을 지고 3일 사퇴했다. 이 대표는 “최근 불가리스 보도와 관련해 참담한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오는 4일 오전 10시 서울 논현동 본사 3층 대강당에서 불가리스 논란 관련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연다. 남양유업의 대국민사과는 지난 2013년 대리점 갑질사태 이후 7년 만이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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