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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잡지, 南 무분별한 외래어사용 비판

남한에서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언어가 외래어에 의해 질식돼 가고 있다고 북한 월간지가 비판했다.
8일 입수된 '조선여성' 6월호는 '민족성을 잃은 남조선의 언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한에서 국제화의 바람으로 민족어의 순수성이 더욱 말살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잡지는 특히 남한 거리의 광고, 상품명, 영화제목 등은 온통 외래어 투성이며 신문ㆍ방송ㆍ출판물에서도 우리나라 문법에 맞지 않고 뜻도 모호한 '잡탕 말'을 함부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과 넉줄짜리 문장에 외래어가 16개나 포함돼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어느 나라 말인지 분간조차 할 수 없을 정도라고 월간지는 꼬집었다.
잡지는 한 때 우리 말 살려쓰기운동을 하던 출판물들도 최근 외래어를 마구 쓰고 있고 방송분야에서 사용하는 말투와 억양은 외래어의 범람으로 우리 민족의 감정에 맞지 않게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래어 사용은 교육분야에서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서울대 교수의 70%가 강의할 때 한 문장안에 최소한 3개 이상의 외국어를 활용한다고 서울대 국어연구소의 조사내용을 인용해 지적했다.
잡지는 "이같은 사태가 지속된다면 남조선에서 우리 말과 글이 완전히 말살되리라는 것은 의심할 바가 없다"며 민족어의 순결성을 지키는 것은 민족의 존망과 관련된 사활적인 문제인 만큼 우리 말과 글을 고수하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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