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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수익 차지하던 '탄소배출권' 판매량 급감…'스텔란티스' 탄소배출권 비구매 선언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가 테슬라의 탄소배출권을 더 이상 구매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지난 5년간 33억 달러 어치의 탄소배출권을 팔아 수익을 낸 테슬라의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프랑스 주간지 Le Point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테슬라의 탄소배출권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초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앵(PSA)의 합병으로 형성된 자동차 제조업체다.크라이슬러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테슬라의 EU와 미국 탄소배출권을 구입해왔다.

 

그러나 지난1월 푸조시트로앵과의 합병으로 탄소 배출 규정을 준수하게 되면서 더 이상 테슬라의 탄소배출권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동안 테슬라는 전기차가 탄소 배출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활용해 탄소배출권을 다른 기업에 판매해 수익을 얻어왔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순이익 4억3800만 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인 5억1800만 달러로 탄소배출권 수익을 제외하면 사실상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환선언으로 테슬라의 수익을 담당했던 탄소판매권 판매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0.39%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0.39% 하락한 670.94달러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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