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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與 대권주자 향해 "막연한 퍼주기" 일침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6일 여권 대선주자들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복지 정책에 "막연한 퍼주기"라고 일침을 가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20대를 겨냥한 정책이라며 내놓는 제안들을 보면 '너무 그러지 좀 맙시다'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기본소득 이야기 하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26조, 더 나아가 50~60조 정도를 증세 없이 절약해서 나눠줄 수 있다는 방식의 제안에 어느 국민이 동의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1000만원 여행자금을 지원하고 3000만원의 전역지원금을 준다면 그 돈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라며 "20년 뒤 20살이 된 청년에게 1억원을 주려면 어떤 재정전략을 만들어야 하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했다.

 

박 의원은 "우리 사회의 최소한의 안심과 안전망을 보강하는 데 재정이 우선 쓰여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마구 나눠주는 구상만 우선되면 기존에 필수적인 재정까지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또 "대선 주자들이 내놓는 정책은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나갈 중요 아이디어가 된다"며 "당장 화제가 될 것 같은 단발성 정책제안 말고 30년 50년을 열어나가기 위한 장기적 과제들에 대해 입장을 내고 경쟁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저 역시 이미 제출된 구상들에 구체성을 더하고 아직 발표하지 않은 정책들은 출마 선언 이후 마련되는 토론회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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