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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빅3' 대권주자들, 호남 쟁탈전 '활활'

 

이재명 이낙윤 정세균 등 더불어민주당 빅3 대권주자들이 호남 민심 잡기에 경쟁이 치열하다.

 

그동안 호남에서 승리한 후보는 예외 없이 대선 본선에 올랐기 때문에 호남은 전략적 선택지다. 예를 들어 2017년 문재인 대선후보도 호남에서 승리를 기반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향후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호남 민심이 어디 쪽으로 붙을지 주목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 내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는 17~18일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다.

 

이 지사는 경기도·전라북도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협약식, 광주 5개 구청과의 기본소득 간담회 등 도지사로서 공식 일정을 마친 후에 5·18 묘역 참배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13일 오후 광주 조선대 강연 후에 16일까지 나흘간 광주에 머무른다. 특히 이튿날부터 매일 아침 5·18묘역 묘비를 닦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 전 대표는 말바우・남광주시장과 아시아문화전당 ACT센터를 방문하고, 광주형 일자리기업인 GGM과 광주 트라우마센터를 찾는다. 

 

오는 16일에는 '이낙연의 광주선언'을 통해 경제 비전을 제시한다.

 

후발주자인 정 전 총리는 하루 앞서 12일 전주를 방문해 전·현직 전북도의회 의장단, 전북 청년창업가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13일에는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되는 민주당 당대표·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했다가 다시 전북으로 복귀해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그 다음으로 14~15일까지 전북수산업연합회, 샘고을시장상인회, 한국농민단체연합회 등과의 간담회에 참석한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제2의 김대중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기업에 있던 저를 정치로 이끌어 줬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리더십으로 불평등한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생을 회복해달라는 말씀을 들었다"며 "김대중 리더십으로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호남권에서 여권 대선주자들의 지지도는 이 지사가 28.5%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이 전 대표 19.5%, 정 전 총리 5% 등 순이었다. 한길리서치가 전날 여론조사를 발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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