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문산 당동과 선유지구 60만평을 7-8세대 TFT-LCD 생산중심의 단지로 조성하고 2006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는 협력단지 조성이 지역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만큼 주민과 시민단체를 설득해 단지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는 대만과 치열한 경쟁 끝에 LG필립스LCD 공장을 파주지역에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며 지난해 2월 투자양해각서(MOU), 같은해 11월 투자협의서(MOA)를 각각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DMZ 인근인 파주시 월롱면 덕운리 51만여평에 LG필립스LCD 본공장과 연구시설이 입주할 LCD산업단지 조성의 신호탄으로 올해 3월 TFT-LCD 7세대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내년 6월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가 LCD협력단지가 완공되는 2006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LCD협력단지를 본단지에서 직선거리로 6㎞ 가량 떨어진 문산읍 당동?선유리 58만평에 건설키로 하고 도시기본계획 변경, 공청회 개최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협력단지를 본단지와 거리가 있는 문산읍으로 결정한 것은 이미 도시기본계획이 설정돼 있어 행정절차를 대폭 줄일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도는 주민들이 제기한 환경문제에 대한 대책마련과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주민설득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관련 업계는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최첨단 TFT-LCD 7-8세대 제품생산의 주도권을 일본과 대만 보다 앞서 한국이 선점하기 위해서는 도와 주민.시민단체의 빠른 결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