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진건읍 주민들이 3기 왕숙신도시 행정구역에 진건읍도 포함해 행정구역을 통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9일 진건읍에 따르면 2019년 10월 진건읍 지역 일부(신월리, 진관리, 사능리)가 왕숙신도시 1(경제)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진건읍 행정동 통합추진위원회’(추진위)를 결성, 주민 설명 및 간담회 등을 전개하며 3기 왕숙신도시와 행정구역 통합을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추진위는 사회‧종교단체, 아파트연합회 등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활발히 홍보해 전체 주민 2만 4000여 명 중 8100여 명의 서명 동의를 구했다.
지난 4월 남양주시에 행정동 통합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건의서와 서명부를 전달한데 이어, 이달 11일과 14일에도 국민의힘 주광덕 남양주시병 당협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국회위원에게도 각각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진건읍 행정동 통합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만 해당되는 신도시 편입 계획으로 원도심 쇠퇴, 도시 슬럼화 등 지역 불균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나머지 지역에 대한 행정구역 통합을 통하여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해 모든 시민이 조화롭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행정구역 통합와 관련한 주민 공감 형성을 위해 이달 29일 마을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