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과 관련해 18일 과천시를 방문한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은 김종천 과천시장과 시민들과의 만남에서 “최대한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청사 일대 주택공급과 관련 과천시와 시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 과천 현장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 이소영 대변인은 이날 청사 유휴지와 천막 집무실 등을 직접 둘러본 뒤 김종천 과천시장과 시민들의 입장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시민대표로 참석한 김성훈 씨와 김태훈 씨는 “청사 유휴지는 과천 시민들의 심장부이기 때문에 이곳에 집을 지어서는 안된다”면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실현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또 김 시장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이곳에다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은 국가의 미래와 과천시의 미래를 위해 옳지 않은 방향이다.”며 “청사 유휴지 활용 방안에 대해 숙고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성환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오늘 현장을 충분히 살펴보고 가는 만큼,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소영 의원과 함께 4월 28일에는 국토위 소속 박영순, 장경태, 강준현, 홍기원 의원을, 4월 30일에는 진선미 국토위원장, 5월 17일에는 김진표 부동산특위 위원장을 만나 과천시 청사일대 주택공급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심정과 과천시의 대안을 설명하는 등, 청사부지 주택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