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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정책으로 승부보자"… 유력후보 향해선 "세과시 그만"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예비 경선이 치열한 정책 논쟁과 비전 다툼의 역동적 경쟁의 결과가 반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치열한 예비경선 과정이 없으면 후보 간 차별성을 확인하기 어렵게 되고 여론조사는 그저 단순 인지도 조사에 그치고 말 것"이라며 "역동성이 없으면 흥행이 없고 흥행이 없으면 혁신도 없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인원 동원이 불가능하고, 4·7 재보선 패배 이후 당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만큼 경선 흥행을 위해서라도 경선 기간이 길어야 하고 역동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가 경선 일정을 확정하고 예비경선에서부터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 민주당의 대선 경선이 이상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며 "역동적이기는 커녕 판에 박힌 그저 그런 방식으로 간다"고 경고했다.

 

그는 "혁신은 없고 대세론 앞세우고, 계파 지원을 드러내고, 세 과시하는 것으로 경쟁을 한다"며 "
정책 검증을 위한 토론은 없고 세금 거둬 돈 나눠주는 선심행정 구상이 남발된다"고 했다.

 

전형적인 여의도식 구태정치, 낡은 정치 문법이라는 설명이다.

 

당 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선 "박스권에 갇힌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과연 대세론이기는 한가. 이 지사의 정책과 구상이 제대로 검증되고 있기는 한가"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개헌에 대한 부박한 인식, ‘별장도 생필품’이라는 편향된 인식, 이재용 사면에 대한 입장 급변, 기본소득 만능론 등은 후보들간 치열한 검증과 절차탁마를 거쳐야 한다"며 "여론조사상 당내 1위 후보라고 부자 몸조심하듯 안전모드로 가서는 안 된다"고 정조준했다.

 

끝으로 "대선기획단을 시급히 구성해서 당내 대선경선일정을 확정하고, 국민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구체적인 분야별 TV토론회를 5회 이상 진행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시간상 후보등록을 6월 첫 주에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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