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내달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대권행보에 시동을 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내달 9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출간 예정인 '꽃길은 없었다'는 맨 손으로 시작한 아래로부터의 도전 기록을 자세하게 담았다"고 소개했다.
자서전에는 2012년 대권 도전 당시에 상황에 관한 김두관 의원의 고백이 담겨 있다. 그는 책의 첫 장 '오판'에서 경남지사 중도 사퇴와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격 등 당시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인정하며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책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자들에게 샀던 반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도 알고 있다"며 "좋은 동지로 서로를 격려하며 지내온 시간에 비해, 짧고 격한 경쟁이 너무도 많은 것을 앗아가 버렸다. 내 탓이다"라고 했다.
그는 "내년은 대선이 있고, 수많은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도 있다"며 "힘겨움 가운데 일군 나의 정치 여정이,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하는 모든 이들에게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28일 울산지역 구청장, 지역위원장,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과 간담회를 열며 29일에는 부산시당 대학생위원회 발대식에 참여한다.
내달 1일에는 강원도를 방문해 '민주당 무엇으로 재집권 할 것인가'라는 화두로 '국민기본자산제' 정책설명회를 연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