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민심경청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청취 모드'에 들어간 가운데, 당 내 의원들도 "민심을 듣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김승원 의원(수원시갑)은 25일 페이스북에 "여러분 곁으로 가겠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생은 국민 여러분의 일상과 삶이고, 개혁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국민 여러분의 열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생도 개혁도 모두 국민 여러분의 뜻"이라며 "양쪽 수레바퀴가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한 지혜, 국민 여러분께 다시 배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이공청. 귀를 씻고 공손한 자세로 국민의 말씀을 귀담아듣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말씀을 토대로 우리 당이 나아갈 길을 밝히는 불빛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1년 전 시장에서 골목에서 저희에게 말씀을 주셨던 그때처럼, 그동안 하고싶었지만 못하신 말씀, 저희가 미처 듣지 못한 목소리를 들려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관석 의원(인천남동구을)도 페이스북에 "민생 현장에서 청취한 국민들의 말씀을 바탕으로 철저한 반성을 통한 혁신으로 새롭게 변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이번 프로젝트의 추진단장을 맡은 만큼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 지역·분야별 소통 상황을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며 "남동을 지역위원회 또한 내일부터 현장에서 민심 청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송영길 대표(계양구을)는 해당 프로젝트 출범식 모두발언에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소통하겠다"라며 "국회의원은 헌법적 대의 기관이다. 대의를 하려면 먼저 경청해야 한다. 이번 일주일 동안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 옆으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앞으로 민생과 개혁 과제 중심으로, 최고위원은 수도권·영남·호남 등 5개 권역별로 지역 민심을 경청한다.
시·도당위원회와 지역위원회는 재보선 패인과 부동산 정책을 포함, 현 지도부의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지역별 설문조사와 현장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