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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잠룡, '출간의 정치학'… 대선 의제 띄우기

 

정치권에 '책 출간' 바람이 불고 있다.

 

여권 내 대권주자들이 자신의 비전을 담은 저서를 출간하며 대권 행보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빅3'에 꼽히는 정세균 전 총리는 지난달 에세이 '수상록'을 출간하며 서막을 열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는 27일 대담집 '약속' 출간 기자간담회를 연다. 그가 집필한 자서전이 나오는 것은 2014년 전남지사 출마 이후 7년 만이다.

 

400여쪽 분량의 대담집에는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는 핵심 슬로건을 중심으로 정치·경제·소득·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 비전을 담겨 있다.

 

이 전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기업의 93.3% 소상공인. 그들이 생존의 벼랑에 섰다"며 "그런 소상공인들의 삶도 국가가 지켜야 한다. 제가 꿈꾸는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현재로선 책 출간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이재명, 한다면 한다', '이게 나라다 2022' '마이너리티 이재명', '이재명과 기본소득' 등 이 지사를 소재로 한 책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후발주자들도 '출간 정치'에 나선다.

 

박용진 의원은 지난달 저서 '박용진의 정치혁명'에서 모병제 전환과 남녀 의무군사훈련 등을 내년 대선 의제로 띄우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두관 의원은 내달 9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김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출간 예정인 '꽃길은 없었다'는 맨 손으로 시작한 아래로부터의 도전 기록을 자세하게 담았다"고 소개했다.

 

자서전에는 2012년 대권 도전 당시에 상황에 관한 김두관 의원의 고백이 담겨 있다. 그는 책의 첫 장 '오판'에서 경남지사 중도 사퇴와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격 등 당시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인정하며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다음 달 중순께 검찰개혁 등 시대적 과제에 대한 생각을 담은 대담집을 낼 예정이다.

 

오는 27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는 이광재 의원은 대담집을 집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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