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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유원지 시설 안전 불감증

도내 유원지의 놀이기구 중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된 시설이 전체의 절반에 달해 검사대상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 90년부터 현재까지 놀이시설 사고 29건 중 정비?점검불량과 운영기준 미흡에 따른 사고가 26건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내 안전점검 대상으로 놀이기구를 갖추고 운영하는 유원시설업은 과천, 용인, 파주, 여주, 시흥 등에 종합유원시설업(면적 1만㎡와 기구 6종이상) 7개소와 수원, 성남, 부천, 파주 등에 일반유원시설업(기구 1종이상) 27개소 등 모두 34개소에 이른다.
또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된 소규모 시설 17개소를 포함하면 51개소가 허가를 받고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이들 시설의 놀이기구 2천483대(417개 기종) 중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된 시설은 44.7%인 1천111대(183개 기종)로 인명피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주 K랜드의 경우 전체 58대의 시설 중 비검사대상이 46대(79%)에 달했으며 성남 S랜드는 91대 중 76대(84%), 성남 H랜드는 39대 중 38대(99%), 부천 B랜드 36대 중 34대(94%)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양주 D랜드는 전체 135대 시설 중 114대가 비검사대상으로 안전사고 위험에도 관련법의 기준으로 비검사대상 시설이 많아 안전사고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놀이기구들이 보통 몇 십억에서 몇 백억까지 고가의 장비기 때문에 안전결함이 있다고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없다”며 “기계적으로 위험성이 있는 기구에 대해서는 비대상이라고 하더라도 자율적으로 정기점검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99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놀이기구 안전사고는 총 29건이 발생했으며 사망 13명, 중경상 6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원인별로 보면 29건 중 정비?점검 불량 10건, 운영기준 미준수 16건, 기타 3건으로 대부분 안전점검 미흡과 운영기준 미준수가 사고원인으로 밝혀졌다.
문화관광부 관계자 역시 “수치상 비검사대상이 많다고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는 없고 운영자들이 자율적으로 관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하지만 사고발생 원인을 보면 안전점검 미흡이나 운영기준 미준수가 많아 검사대상 확대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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