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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40 도시기본계획 시민 공청회 진행

27일 송도컨벤시아서...시민들, 다양한 의견 제시

 

 인천시가 2040년 도시 미래상을 ‘행복하게 세계로 나아가는 환경도시 인천’으로 정하고 원도심과 신도심의 발전을 아우르는 도시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2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안) 시민공청회’를 열었다.

 

김민배 인하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고존수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서종국 인천대 교수, 김환용 한양대 교수, 장정구 인천시환경특별시추진단장, 이왕기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동석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도시기본계획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면서 장기적으로 시·군이 공간적으로 발전해야 할 구조적 틀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시는 미래상으로 제시한 ‘행복하게 세계로 나아가는 환경도시 인천’을 달성하기 위해 다같이 누리는 시민행복도시, 글로벌 플랫폼 기반의 국제해양도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 등 3대 목표와 12개의 핵심전략을 마련했다.

 

기본계획에서는 2040년 인구를 현재 295만 명에서 35만 명 늘어난 330만 명으로 설정했다. 또 생활권별로 인구를 배분해 총량적 관리 방안도 수립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 구현을 위해 신규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밀도 조정, 보전용지 증가와 해양 도시 위상 강화를 위해 송도·내항 등 해양 친수공간 공간 조성과 소래지역 도시공원 확장 계획 등을 수립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이왕기 선임연구위원은 “인천의 인구 전망치가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며 “인구가 늘어날 때에도 원도심은 반대로 줄었다. 원도심에 대한 전략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환용 교수는 “고정적인 틀이 아닌 미래의 유동적 변화에 맞도록 기본 개념이 재정립될 필요가 있다”며 “인천뿐 아니라 김포, 안산, 시흥 등 인접 도시와 발전을 공유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시민들의 질의응답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시민들은 화력발전소가 위치한 영흥도의 에너지산업단지 지정, 승기하수처리장의 지하화를 위한 대안, 송도유원지의 난개발 방지, 인구 밀도가 높은 신도심의 학교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

 

이에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제시된 내용들은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논의를 거치겠다”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의 및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올해 9월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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