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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 후무' 조국 회고록, 주문량 폭주로 배송지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주문량 폭주로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출판사 한길사는 1일 SNS를 통해 "배송에 차질을 빚어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한길사는 "출간 전부터 많은 관심 가져주신 독자 덕분에 인쇄소 기계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지만 주문량이 많아 배송일이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언론사에서도 (책을 보고 싶다)고 연락이 오지만 출판사에도 책이 남아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조국의 시간'(376쪽)은 5월 30일까지 예약판매 부수가 5만부를 돌파했으며, 정가 1만 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 출판은 김언호 한길사 대표가 조 전 장관에게 직접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조 전 장관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법무부장관 지명 이후 벌어진 '사태'를 정확히 기록함과 동시에, 그 동안 하지 못한 최소한의 해명과 소명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위공직자로서의 정무적·도의적 책임을 무제한으로 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히면서, 동시에 검찰이라는 '살아있는 권력"'의 폭주와 권한 남용을 비판하고 경고했다"고 소개했다.

 

여권 내에선 회고록 발간을 두고 반응이 엇갈린다.

 

김남국 의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국 전 장관이 담담하게 성찰의 시간을 보내면서 여러 가지 보도되지 않았던 이면의 사실들을 책을 통해서 이야기하고자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직접 경험한 일도 시간이 많이 흐르면 희미해져서 부정확한 기억이 되기 쉽기 때문에 역사적 기록으로 그때 있었던 사건 이면의 내용들을 기록해 둬야 된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이동학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개인이 얼마든지 책을 내 입장을 표명하고, 가족이 당했던 여러 가지 화와 울분, 언론에서 포화했던 사실과 다른 측면 등을 해명하기 위한 작업은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민주당 차원에서는 민주당의 길을 가야 된다. 민주당의 길은 민생의 길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긋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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