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올림픽- 한국, 동메달 1개로 출발 부진

수영 남유선, 축구팀 선전은 그나마 위안

한국이 2004 아테네올림픽 첫날 경기에서 기대했던 금메달은 1개도 따내지 못한채 동메달 1개에 그쳐 목표인 종합 10위 달성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그러나 여자 혼영 400m에 출전한 남유선(19.서울대)이 한국 수영사상 최초로 8명이 겨루는 올림픽 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고, 첫 메달을 노리는 축구도 멕시코를 1-0으로 격파하며 8강을 향해 순항, 큰 위안이 됐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유력했던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의 서선화와 조은영(이상 울진군청)은 14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마르코풀로사격장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예선 탈락했고, 금메달이 확실시되던 남자 유도 60㎏급 최민호(마사회)는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을 수확하는데 그쳤다.
대회 개막에 앞서 쏟아지는 주변의 기대감을 끝내 이기지 못한 이들 사격 에이스의 낙마로 13개의 금메달을 바라보던 한국 선수단은 목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최민호 역시 1, 2회전을 승승장구했지만 8강전에서 만난 카스바타르 차간바(몽골)와의 경기 도중 다리에 쥐가 나는 바람에 한판패를 당했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유선은 그나마 침울한 선수단에 단비를 내렸다.
남유선은 예선에서 조희연이 99년에 세운 한국기록(4분47초74)을 뛰어넘는 4분45초16로 골인, 전체 8위로 결선에 오른데 이어 결선에서는 4분50초35로 7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수영 올림픽 최고 순위인 2000년 시드니대회 때 구효진의 11위를 3단계나 넘어서는 것이다.
그리스와의 개막전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쳐 땅을 쳤던 한국 축구는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김정우의 대포알슛 결승골로 1-0의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8강진출의 파란 신호등을 켰다.
그러나 여자 농구가 중국에 54-71로 완패하고 남자 핸드볼은 스페인에 30-31로 아깝게 지는가 하면 여자 배구도 이탈리아에 0-3(17-25 13-25 19 -25)으로 허무하게 무너지는 등 나머지 구기 종목은 초반부터 맥을 추지 못했다.
남자 체조는 단체전 7위로 결선에 올랐고 양태영(경북체육회)은 개인종합에서 2위로 예선을 통과, 메달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