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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주역’ 유상철 전 감독, 췌장암 투병 끝 7일 별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2002 한일 월드컵 영웅인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인천 구단에 따르면 유 전 감독은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아산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 2019년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유 전 감독은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한때 증세가 호전돼 대외 활동에 나섰던 그는 아픈 가운데 벤치를 지키며 인천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꼭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긴 채 치료에 전념해왔으나 최근 증세가 악화돼 끝내 세상을 떠났다.

 

유 전 감독은 현역 시절 A매치 124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다.

 

2002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에서는 멋진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2-0 승리에 앞장 섰으며, 대한민국의 4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한편 유상철 전 감독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8시.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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