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KT농구단 연고지 이전으로 '스포츠 메카' 된 수원시

기초지자체 유일 4대 프로스포츠 구단 보유

 

프로농구팀 KT소닉붐이 ‘스포츠 메카’인 수원시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함에 따라 기초 지방자치단체 유일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이 탄생하게 됐다.

 

KT는 8일 “연고지를 부산에서 수원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해 부산시에 통보했다. 9일 예정된 KBL 이사회에서 연고지 이전 심의를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0-2001시즌 삼성의 연고지였던 수원은 20년 만에 프로농구팀을 갖게 됐다.

 

지난 2017년 3월 KBL 이사회에서 통과된 프로농구 연고지 정착제에 따라 모든 구단 선수들과 사무국은 오는 2023년 6월부터 연고지에서 훈련과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수원시에 ‘KT빅토리움’ 훈련장과 선수단 숙소가 있는 KT로서는 부산에 연습장 등을 새로 건립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KT는 부산시에 연습장 건립, 사용료 인하 등을 요구하며 올 1월을 포함해 6개월 이상 담당 국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으며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수원으로 연고를 이전하는 KT는 과거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이 홈경기장으로 이용했던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사용할 계획이다.

 

기존 KT wiz(프로야구),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수원FC, 수원도시공사(프로축구), 한국전력 빅스톰 및 현대건설 힐스테이트(프로배구) 등 3개 종목 6개 팀을 보유하고 있던 수원은 프로농구팀 KT소닉붐의 합류로 기초지자체로는 유일하게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서울과 인천이 지자체로는 유이하게 4대 프로스포츠 팀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최근 전자랜드 농구단을 인수한 한국가스공사가 연고를 대구로 옮겨 서울이 유일한 지자체로 남은 상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