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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한국말 가장 잘하는 거주외국인은?

인천경제청, 한국어말하기 대회 본선..대만인 펑챠추안 '대상'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시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8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2021년 IFEZ 한국어 말하기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천 거주 외국인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공감하고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대회에는 모두 19개 국 36명의 외국인이 참가했으며 5월 예선을 통과한 12명이 이날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내가 경험한 IFEZ, 내가 경험한 인천’과 ‘자유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 각각 5분씩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표현력과 내용 구성, 유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정했다.

 

대만에서 온 펑챠추안 씨가 ‘미나리 향기 나는 나의 인천 생활’을 발표, 대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미국에서 온 퀸 무라카와 씨와 파키스탄에서 온 투바 마지드 씨, 장려상은 중국에서 온 조학비 씨, 터키에서 온 펠린 악카야 씨, 일본에서 온 치바 후미 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천이 외국인들이 가장 처음 만나는 한국이자 세계인을 맞이하는 관문의 역할을 하듯,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여러분이 한국과 여러분 나라를 연결하는 통로가 돼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 한국어로 하나 되는 이런 뜻깊은 자리가 자주 마련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거주 외국인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통한 한국 정착 지원의 일환으로 IFEZ와 인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실 총 12개 반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만 300여 명의 외국인이 수강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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