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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마의 5% 넘기며 '깜짝 3위'… 與 빅3 구도 흔들?

 

처음으로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3등에 올라선 박용진 의원이 9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항상 도와주신 덕분이다. 앞으로도 기대와 희망을 주는 정책과 정치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먹고 사는 문제를 고민하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00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박 의원은 5.3%를 차지했다. 그 뒤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장관은 각각 4.6%를 얻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민주당 내 대권주자 '빅3'(이재명 이낙연 정세균)에 포함됐던 정 전 총리를 앞지른 것이 유의미한 변화다.

 

이른바 '이준석 열풍'이 여권 대선 구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민주당 후보군 중에서 박 의원은 71년생으로 가장 젊은 정치인이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그동안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후보군에 가려졌지만 젊고 참신한 인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면서 "조국 사태쯤부터 보면 올곧은 얘기를 해 와서 유권자들이 '진정성 있다'고 평가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조응천, 금태섭, 김해영과 함께 민주당 내에서 쓴소리를 많이 하는 소신파로 분류된다. 일명 조금박해.

 

박 의원은 과거 당 지두부에 '조국 사태'에 사과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반대를 주장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젊은 패기로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 줄곧 '새 인물론'을 부각시키는 것도 주효했다.

 

전날에도 박 의원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뻔한 구도, 뻔한 인물로서는 선도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는 만큼 젊은 대선 후보로서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 가장 먼저 대권 출사표를 던진 박 의원은 ▲100대 기업 초봉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는 모병제 ▲김포공항‧용산‧태릉 등 공공부지를 개발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스마트시티 건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한국투자공사를 통합, 연평균 7% 수익 '국부펀드 운용기관 설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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