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잇따른 하락세를 보이던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급상승했다.
암호화폐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전날 9시 비트코인 가격은 3800만원에서 오늘 오전 9시 14%가량 상승한 4360만원까지 급등했다.
지난 9일 남미의 엘살바도르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 채택이 큰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위터에 “84표 중 찬성 62표를 얻으며 비트코인이 법정화폐가 됐다”며 “역사적인 날”이라고 썼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면서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정치인들은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비트코인 상승에 이바지했다.
한편 CNN은 법정통화 지위 부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화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값이 2만달러 수준으로 곤두박질칠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