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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분 경기도의원, 위험에 내몰린 급식종사자 대책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더민주·수원2)은 10일 도의회 제352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무 실태를 밝히고, 이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옥분 의원은 “지난 2월 산재로 인정된 조리실무사의 폐암 사망 사건은 관리·감독자인 학교와 교육청이 관심을 기울였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였기에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이제라도 도교육청이 가스실을 방불케 하는 학교 급식실 관리 실태에 심각성을 가지고, 실질적인 안전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고 주문했다.

 

‘폐암 사망 사건은’ 지난 2018년 도내 한 중학교 급식실에 12년간 종사하던 조리실무사가 폐암으로 사망한 사건이 올해 2월 산업재해로 인정된 사건을 말한다.

 

이날 박 의원은 도내 학교가 처한 실태를 면밀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도내 전체 학교 대상 작업환경측정 및 특수건강진단 실시, 급식실 문제에 적시성 있게 대응 ▲25개 교육지원청 안전보건부서 신설 및 담당 전문인력 배치 ▲산업재해를 키우는 원인의 하나인 과도한 업무량 개선 ▲조리실무사 배치기준 현실화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지키는 것이 당연하지만 ‘지켜지고 있지 않던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안타까운 사건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원하는 급식종사자들의 간절함이 실현되는,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구현으로 우리사회가 공정한 사회에 한 걸음 다가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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