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는 지난 17일 '독거어르신 안부확인용 원격검침 디지털 수도미터'를 통해 독거어르신의 안부를 살핀다.
18일 시는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독거어르신 중 수도미터를 단독으로 사용하고 시에서 검침하는 수도미터를 사용하는 어르신 세대를 조사해 151세대에 통신단말기가 부착된 원격검침 디지털 수도미터를 설치했다.
시는 설치된 장비와 자료를 매일 아침 모니터링해서 24시간 동안 물 사용이 없는 가구는 안부 확인 대상자로 판단해, 1차로 수도과에서 독거 어르신에게 전화로 안부를 살핀다.
연락이 안 될 때는 2차로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확인해 이상 여부를 파악하게 되며, 조치 사항은 시장까지 즉시 보고하도록 했다.
또 24시간 연속해 물 사용이 있을 경우에는 누수로 판단하고 담당 검침원이 현장 출장해 누수여부를 판단하고 조치하게 된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독거어르신의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다”며 “여건상 전체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할 수 없어 아쉽지만, 앞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