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읍에 24시간 진료기관 생긴다. 이를 통해 주민 불편 해소와 응급의료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가평군보건소에 따르면 군보건소는 그간 협의를 통해 가평읍 가화로 47번지에 위치한 '건유의원'을 24시간 진료를 위한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의사 1명, 간호사 3명, 방사선사 1명으로 구성된 건유의원은 7월 1일부터 24시간 진료를 시작한다.
군은 보조금(인건비)을 지원해 의사 1명, 간호사 2명, 방사선사 1명을 추가 채용해 진료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그동안 가평읍내에는 24시간 진료기관이 없어 가평읍과 북면 지역 주민들은 지역 내 유일하게 응급의료시설로 지정된 설악면 HJ매그놀리아 국제병원까지 찾아가야 했다.
그러나 접근성이 멀고 이동하는 길이 불편해 조금 더 가깝고 편리한 인근 춘천시 및 마석 내에 있는 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는 상황이 됐다.
이번 건유의원 당직의료기관 지정으로 가평읍 및 북면 주민들의 접근성이 보다 안정된 만큼 응급상황 발생시 편리한 이용이 예상된다.
또 코로나19가 종료되고 관광가평으로서의 명성이 되살아나는 상황을 대비해 관광객들의 응급상황 대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군 보건소는 지역 내 출산 관련 인프라가 부족해 임산부들이 정기 검사는 물론 출산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원정을 다녀올 수 밖에 없어 한시적 교통약자인 '임산부 산전진찰 교통비 지급'을 오는 10월부터 추진한다고도 밝혔다.
지원은 임신 28주가 속한 달부터 출산일이 속한 달까지 진료 임산부에게 30만 원 상한 1회 진료시 5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덜고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가평군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한 진료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응급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