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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짜릿한 수상 레포츠 서핑, 찌릿한 통증 올 수도

이동현 수원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전문의

 

여름철엔 웨이크보드와 요트, 서핑 등 물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포츠가 있다.

 

특히 서핑은 여름뿐 아니라 가을이나 겨울에도 바닷가에서 많은 사람들이 파도타기를 즐기고, 실내 서핑장이나 인공 서핑시설이 생기면서 사계절 모두 서핑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서퍼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활동적인 레포츠는 20~40대의 젊은 연령대 사람들이 많이 즐기는데, 이에 따른 각종 부상이나 만성질환이 많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핑은 목과 등 근육에 상당한 긴장을 주는 운동이다. 허리 통증과 서핑의 기능적·운동학적 측면 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서핑을 즐긴 횟수가 많을 수록 허리 통증의 강도와 요추 곡률(구부러진 정도) 각도가 더 커질 수 있다고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서핑도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물에 들어가기 전 충분히 몸을 풀어주는 준비운동을 통해 목, 팔, 다리를 충분히 이완시켜야 한다.

 

서핑에서는 특히 허리를 지지하는 근력이 중요한데, 평소에 코어(복부)의 근력을 키워야 한다.

 

코어란 단순히 복부 근육을 지칭하기보다 광범위하게 복부를 지나가는 여러 근육의 복합체 개념으로, 안정된 움직임과 힘을 몸 전체에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이는 척추를 지지하고, 몸의 균형을 위해 꼭 필요하다. 메디슨볼(근력 강화와 치료를 위해 만든 1~5kg가량의 공)운동, 고무밴드 운동, 플랭크 동작 등을 반복하며 최소 주 2~3회 실시하는 것이 코어 증진에 도움이 된다.

 

서핑을 하다 목이나 등 부위에 통증이 온다면 바로 중단해야 한다. 개의치 않고 지속한다면 증상이 더 악화되거나,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핑은 엎드린 상태에서 재빨리 일어나는 동작을 하는데, 이때 등 근육에 과도한 긴장과 허리에 순간적인 하중이 가해져 부상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목의 통증은 서퍼들에게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다. 흔히 목의 경직감은 서핑을 끝내고 몇 시간 내외로 느낄 수 있다. 보드에 엎드려 양손으로 물을 저어 전진하는 패들링을 할 때 경추는 지속적으로 힘을 유지하고, 목 근육의 과도한 긴장으로 발생한다. 서핑 후 목, 허리 통증은 대부분 근육의 긴장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손이나 다리에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의 진료와 검사가 꼭 필요하다.

 

서핑뿐 아니라 여름철 레포츠에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입수 전 준비운동이 필수다. 준비운동은 근육경직과 갑작스러운 체온 변화로 인한 사고를 방지한다. 장시간 물 입수를 지속해야 한다면 체온이 떨어지거나 체력이 급격히 고갈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통해 안전한 여름 레포츠를 즐기기 바란다. (글=이동현 수원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전문의)

 

[ 경기신문/정리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