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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원전 때문에 사퇴?… 대선용 알리바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월성원전 때문에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났다는 발언에 대해 "대선용 알리바이"라고 비판했다.

 

김성환 의원은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주한규 원자력공학과 교수를 만난 자리에서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정치 참여하게 된 계기가 월성원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월성원전 수사가 검찰총장이 중도에 사퇴하고 대선에 뛰어들어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만큼 중요한 문제였는지 의문"이라며 "대선 출마를 위한 알리바이"라고 주장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치 참여에 대한 정확한 명분도 없고 중립성을 위반하고 나오시지 않았느냐"며 "본인이 수세에 몰리다 보니 (만든) 알리바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전날 만났다는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관련해 일본 정부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수용했던 사람"이라며 "원전 쪽에 굉장히 가까운 분하고 무슨 대화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무소속 양이원영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원전을 대선 수단으로 악용하는 행각에 진저리가 난다"며 "대권을 위해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로서 자존심도 정치적 중립의무도 내팽개쳤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월성 1호기는 사법부에서 1, 2심 모두 2015년에 수명 연장된 것 자체가 위법이라고 판단한 바 있습다"며 "그럼에도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법적인 문제가 있었다면 그것대로 사법적으로 다루면 될 일"이라며 윤 전 총장의 출마 명분이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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