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0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내달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경제 살리기와 개혁 입법이란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를위해 오는 23일과 26일에 경제살리기와 개혁입법 준비 정책의총을 각각 열어 정기국회 100대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김영춘 원내수석부대표는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또 소속 의원들이 법안을 하나씩 맡아서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특히 한나라당이 이번 정기국회를 정치공세의 장으로 활용할 공산이 크다며 상생의 정치도 좋지만 정쟁적인 발상에 대해선 정기국회 초기부터 적극 대응키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천정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워내대책회의에서 "9월 정기국회에서 과반 집권여당의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경제회복과 민생안정, 개혁과제 완성 등 두가지 목표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는 민주개혁 정통세력이 국회를 주도할 수 있는 힘을 확보한 5000년 역사 이래 새롭게 찾아온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24시간 비상체제를 갖추고 헌신하는 자세로 정기국회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17대 국회 출범 이후 당내에 많은 혼선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면서 개혁으로 얻는 점수보다 더 많은 것을 잃어버려 손해를 보는 일도 있었다"며 "의원들의 일치단결만이 수많은 난제를 해결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