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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산본로데오 주차장, 건립 공사 시작부터 '삐그덕'

건축 현장에 크고 작은 문제 발생해 계획대로 완공이 가능할지 우려 목소리도 나와

 

군포시가 산본로데오거리 주차난 해소를 위해 건립 중인 주차전용 건축물이 시작부터 지연 출발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13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옛 차량등록사업소 부지에 차량 287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전용 건축물을 연 면적 1만2680여㎡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는 업무시설과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지상 3층에서 6층까지는 주차장과 관리실로 사용할 계획으로 지난 4월 말 착공했다.

 

당초 시는 주차전용 건축물을 올 4월 착공, 내년 9월 공사를 마친 후 같은 해 12월까지 업무시설 입주 등을 거쳐 오는 2023년 1월 개관할 계획이다.

  

하지만 착공부터 공사가 지연되면서 계획대로 완공할 수 있을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2~3개월 지연된 것은 사실"이라며 "설계상에 여러 복합적인 문제와 시공사와 협력사 간 이견으로 다소 지연됐지만 준공 계획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지연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작 시공사인 A사는 "협력사 B사와의 잦은 분쟁으로 다소 공사가 지연됐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협력사 B사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사토장 문제와 설계변경을 원청회사에 요구한 적은 있어도 우리가 공사를 지연하거나 지연시킬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 최모씨는 "시공업체와 협력업체가 서로 욕심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행정당국마저 뒷짐을 지고 있어 시민들만 불편을 겪을까 우려스럽다"며 "또 늦어진 만큼 공사기간을 단축하려면 부실 공사로 이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립 중인 산본로데오 주차전용 건축물은 국비 70억5000만 원, 도비 11억7000만 원, 시비 156억2000만 원 등 총 238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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