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백석고등학교는 ‘즐거운 배움으로 꿈을 키워가는 행복교육공동체’와 ‘학생 한명 한명의 꿈과 미래를 가꾸어가는 행복교육 실현’을 목표로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중점 교육과제로 민주적 학교문화에 기반한 학교자치, 학생 성장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위한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백석고는 민주적 학교문화와 혁신교육의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이 주체가 되는 배움중심의 수업과 학생 성장 및 도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농어촌학교인 백석고는 학생들의 기초 및 기본학력 향상 증진을 위해 다양한 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방과후 수업과 자존감향상 프로그램(꿈등제작, 엽서제작, 김장봉사, 목공체험, 가방걸이제작, 별빛캠핑, 벽화제작)과 소행성 스터디(사제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교육과정에 기초과목을 개설하고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에 따른 다양한 과목(한국조리, 프로그래밍 등)을 통해 기본에 충실한 교육과정이 이루어진다.

 

 

메이커교육 기반 융합공학 프로젝트

 

기술, 정보, 과학 교과가 융합해 학생들의 상상이 실현되는 공간을 만들고 수업 및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STEAM 창의융합공학 캠프를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공학기술 친화적 마인드를 확산해 메이커교육의 기반을 마련했다.

 

‘즐거운 목공교실’도 각광받았다. 노작 체험으로 성취감, 자신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생산적이고 건전한 취미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창의적 목공소품을 설계·제작해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만드는 과정을 통해 메이커 활동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2학기에는 보다 다채로운 활동이 이루어진다. 드론의 원리, 레이싱, 영상촬영, 코딩 등을 경험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드론의 활용방법을 예측해보고 항공분야 미래동향 및 관련분야를 탐색한다. 이 과정에서 드론 전문가를 초청해 실습 중심의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3D 모델링 활동으로 설계능력을 향상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우수사례 발굴 및 실제로 접목할 수 있는 교육체계 확립하고, 3D모델링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 잠재력 도출하면서 학습 교류의 장 마련한다.

 

창업경진대회도 눈길은 끈다. 창업가 정신과 창업에 대한 기본 소양 등 관련 역량을 개발해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진로탐색을 지원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실현하면서 소통능력과 다양한 의견을 조율할 수 있도록 협업 능력을 신장하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교육활동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주요 해결 방안으로 ▲융합공학 교과특성화 과정 선택 학생 진로진학 설계 및 상담 ▲과학교과와의 융합 프로그램 개발 ▲이공계 진학 학생 진로진학 컨설팅 등이 꼽힌다.

 

혁신교육의 성과와 미래

 

백석고는 4년간 혁신 교육의 가치를 내실화했으며, 활발한 마을교육으로 교육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자신의 뜻을 펼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교육 공동체의 학교 운영 참여를 통해 의사소통이 함께 향상된다.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주도하는 학교, 창의적 학습공간과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학습성장을 지원하는 학교, 학교의 경계를 허물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자치공동체 학교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