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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승리’ 인교돈, 남자 80kg초과급 동메달 획득

장준에 이어 대한민국 태권도 두 번째 메달
슬로베니아 이반 콘라드 트라이코비치 상대 5-4 승리
2014년 림프종 진단 받았으나 극복 후 세계랭킹 2위 등극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 인교돈이 80kg초과급 동메달을 획득했다.

 

인교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슬로베니아의 이반 콘라드 트라이코비치를 5-4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전서 북마케도니아 데얀 게오르기예프스키에게 6-12로 패해 결승 문턱에서 좌절한 인교돈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단상에 오르게 됐다.

 

앞서 58kg급에 출전한 장준의 동메달에 이어, 도쿄올림픽 태권도 종목에서 대한민국이 따낸 두 번째 메달이다.

 

지난 2014년 림프종 진단을 받은 인교돈은 이를 극복,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재기에 성공하며 국내 중량급 최강자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랭킹 2위인 인교돈은 16강서 아프가니스탄 파르자드 만수리를 상대로 13-12 역전승을 거둬 8강에 올랐다.

 

8강전, 카자흐스탄의 루슬란 자파로프를 10-2로 완파한 인교돈은 4강에서 패하며 금메달 사냥엔 실패했다.

 

4강 경기 후 인교돈은 “금메달 기회는 놓쳤지만 동메달을 꼭 따고 싶다”며 메달 획득을 다짐했고, 자신의 실력으로 약속을 지켰다.

 

트라이코비치와의 동메달 결정전 1라운드 종료를 28초 앞둔 시점 인교돈은 왼발로 머리를 공격해 3-0으로 앞섰다.

 

이어 2라운드에서 상대의 감점으로 4-0 리드를 지켰지만, 3라운드서 감점과 주먹 공격을 내주며 4-2 추격을 허용했다.

 

4라운드 종료 11초를 남기고 소극적 플레이로 감점을 허용, 5-4 턱밑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으며 리드를 지켜 동메달을 따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