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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모저모] 엿새째 금빛 레이스 펼치는 대한민국 대표팀

 

엿새째 열리고 있는 도쿄올림픽에서 금빛 레이스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들을 다시금 조명하고자 한다. 

 

◇‘부전여전’ 여서정, 父 여홍철 기술 보고 만든 신기술 선보인다

 

 

첫 올림픽 무대에 선 여서정(19·수원시청)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 뜀틀 종목에서 전체 5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25년 만에 여자 도마 결선에 진출한 그는 한국 체조계의 역사 여홍철 선수의 딸로 올림픽 출전 소식에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여홍철은 1996년 올림픽 도마 은메달리스트로 여서정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올림픽 메달 수확을 노린다.

 

‘부전여전’이라는 말처럼 여서정은 결승전에서 자신만의 기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난도 6.2점짜리 ‘여서정’ 기술은 전설이라 불리는 아버지 ‘여홍철2’ 기술을 보고 만든 것이다.

 

힘차게 달려와 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으로 몸을 띄워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내리는 기술로 900도 회전하는 ‘여2’보다 반 바퀴 덜 도는 720도 회전 기술이다.

 

오는 8월 1일 시몬 바일스(미국) 등과 결선을 치르는 여서정의 마지막 무대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이런 기막힌 인연이? 안산시도 응원한 양궁 안산

 

 

도쿄올림픽 2관왕을 달성한 양궁 국가대표 안산(20·광주여대)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산은 지난 24일 김제덕(17·경북일고)과 함께 출전한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음날 열린 여자단체전에서도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와 함께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자 양궁 9연패 신화를 썼다.

 

덩달아 경기도 안산시도 화제를 모았다. 안산시 홍보대사를 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안산이 “아직 가본적도 없다”라고 답했으나 돌아온 반응은 뜨거웠다.

 

안산시청은 2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안산 선수는 安山시와 한자까지 똑같은 기막힌 우연까지…홍보대사로 위촉하면 어떨까요?”라며 2관왕 달성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윤화섭 안산시장도 페이스북에 “안산 선수의 금메달 과녁 명중은 안산 시민이 받은 뜻밖의 선물”이라며 “단원 김홍도, 상록수 최용신의 도시 안산을 빛내줬다. 마지막까지 안산 선수의 건강과 선전을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안산 선수의 언니 안솔 씨는 26일 인스타그램에 안산시가 보낸 꽃다발 사진과 함께 “안산시에 안사는 안산 선수, 축하한다”고 적었다. 함께 공개한 메시지에는 “안산 선수의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은 안산 어린이들에게 커다란 귀감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처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안산은 29일 양궁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다.

 

◇수영계 新 역사 쓰는 ‘뉴 마린보이’ 황선우

 

 

‘뉴 마린보이’ 황선우는 이번 올림픽에서 연이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황선우는 28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전에서 47초 56으로 1조 3위,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 질주를 펼치고 있는 황선우. 이날 기록한 47초 56은 한국신기록이자 아시아신기록이다. 전날 자유형 100m 예선에서 기록한 자신의 한국신기록 47초 97을 갈아치우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1956년 멜버른올림픽 당시 일본의 다니 아쯔시가 결선에 오른 이후 65년 만에 아시아 선수로 자유형 100m 결선에 진출한 것으로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오른 황선우에 대해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도 응원을 전했다. 두 사람은 23일 열린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함께 들었던 인연이 있다.

 

김연경은 27일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2차전 케냐와의 경기에서 이기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좋은 기운을 서로서로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우는 29일 오전 11시 37분 열리는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향해 도전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