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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비 못내는 학생 12% 증가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실직자가 늘면서 학교 급식비를 내지 못할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인천지역에서 학교 급식비를 지원받는 저소득층 학생은 총 2만1천967명(초등생 7천600명, 중등생 7천246명, 고교생 7천12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1만9천545명)보다 12%(2천422명)가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른 올해 급식비 지원액도 66억303만원으로, 지난해(58억1천257만원)에 비해 13% 증가했다.
시 교육청은 급식비 지원 희망 학생들이 늘어 이미 확정한 올해 급식 지원비(40억원)가 모자랄 것으로 예상되자, 추경을 통해 26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또한 추가 확보된 급식비 지원 예산외에도 인천시공동모금회 기금으로 급식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3년전만 해도 결식아동만 급식비를 지원했지만, 지난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자녀까지 포함시키다 보니 대상자가 늘었다"며 "그러나 최근 경제난과 실직자 증가, 이혼율 증가가 급식비 지원 대상 학생들이 늘어난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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