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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집중) 문경희 경기도의원, 도의회 북부 분원 설치, '교복은행' 등 주목

전국 광역의회 유일·최초 분원 설치
신입생에게 물려주는 '교복은행' 전국 확산
"작은 정책으로 도내 학부모·아이들에 큰 기쁨"

 

학사장교 출신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던 중 시민들의 추천과 남편의 헌신적인 외조에 힙입어 자연스럽게 제8대 경기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더민주·남양주2)은 9대와 10대도 도의회에 입성하면서 어느덧 3선의 최고참 의원이 됐다.


문 부의장의 가장 큰 의정성과로 볼 수 있는 것은 경기 남·북의 균형발전과 의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국 광역의회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분원인 북부분원을 개원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는 점이다.

 

자치분권이 시대적 화두가 된 만큼 경기도의회 분원은 주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경기도의회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다.

 

문 부의장과 관련해서는 특히 ‘교복은행’을 절대 빼놓을 수 없다.

 

졸업과 입학철을 앞두고 졸업생의 교복을 신입생·재학생에게 물려주는 ‘교복은행’ 사업은, 경기도 남양주에서 시작해 성남에 이어 고양, 수원, 안양 등 도내는 물론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됐다.

 

교복은행은 기증받은 중·고교 졸업생의 교복을 세탁과 수선과정을 거쳐 필요한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파는 일종의 자원재순환 운동으로, 지자체나 시민단체가 나서 주민센터 등 공개된 매장에 진열해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재킷과 치마, 바지, 조끼 등 대다수의 품목을 1000원~5000원에 팔아 폭발적인 호응을 얻는 이 사업을 진행한 사람이 문경희 부의장이다.

 

지난 2010년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처음 시작한 '교복은행'은 2012년 문 의원 등의 노력으로 ‘경기도 교복은행 설립 및 운영 지원 조례안’을 통해 입법화돼 2014년 9개 시·군교육청 확대를 시작으로 도내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작은 정책이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얼마나 크게 다가왔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으로, 문경희 부의장의 이같은 노력은 지역에서 경기도로, 나아가 수도권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제10대 전반기에도 건설업계에 신기술 활용을 촉진하도록 ‘경기도 건설신기술 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늘어가는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에 대한 교통비 지원 등을 담은 ‘경기도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 후반기에도 청년주거 실태조사와 관련 계획 수립,  청년주거기준·지원사업에 대한 비영리 단체 또는 기관에 보조금 지급 근거 등을 담은 '경기도 청년 주거안정 지원 조례안' 등 다양한 민생 관련 조례도 대표 발의해 관심을 모았다.

 

3선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 부의장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상황 확산 시작 즈음부터는 선제적으로 ‘서포터 역할’을 자처하면서 도민을 위한 심부름꾼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첫 당선인이 됐을 때부터 ‘함께 가자’라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도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며 “도민이 주인이 되는 지역사회, 도민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 구축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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