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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서 만나요" 펀펀(FUN FUN)해진 정치권 비대면 열풍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목전에 두고 정치권 내에서도 언택트(Untact)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맞물리며 비대면 소통이 활성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3차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 조성된 사무실을 6명의 대선 경선 후보들에게 ‘임대’하기로 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 기획단은 26일 당 차원에서 ‘메타버스’를 시연하면서 온라인 홍보 루트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후보 대리인 설명회, 지지자 간담회, 기자간담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의미하는 용어다.

 

이 같은 비대면 홍보는 시간과 공간 등에 제약이 없다는 장점과 딱딱한 분위기를 탈피하고 개성이 드러난 아바타를 이용해 대면하는 방식을 통해 코로나19 방역도 지키고,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탄생한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달 22일 네이버의 메타버스에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맵을 만들고 팬미팅을 여는 등 지지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이 전 대표의 메타버스 누적 팔로워 수는 26일 기준 2만명을 넘어섰다.

 

김두관 의원도 지난 16일 제페토에서 가상 독도를 만들고 자신을 ‘독도 이장’이라 칭하며 일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며 가상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박용진 의원도 지난달 21일 메타버스 대선캠프를 공식 출범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메타버스 방식으로 진행된 ‘제1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 야구잠바와 청바지를 입은 아바타로 나타나기도 했다.

 

대면 기자회견이 주를 이륐던 출마선언 방식도 달라졌다.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 던진 후보들은 유튜브(youtube)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며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자신의 비전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재명 지사는 1일 유트브로 출마 선언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2일부터 줌을 활용한 기자회견을 이달 세 차례 진행하며, 소통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출마자들도 온라인을 활용한 비전 제시에 나서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지난 25일 온라인을 통해 대선 도전을 알리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화상방식으로 다음 달 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짧은 동영상을 활용하는 SNS 플랫폼인 틱톡(Tiktok)도 인기이다. 박 의원은 자신의 틱톡 계정에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춤을 선보였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올리며 온라인 대선 행렬에 동참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