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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여서정, 도쿄올림픽 동메달 봉납식서 환한 미소 “응원해준 父 여홍철에 감사”

여서정,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동메달 획득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동메달의 주인공 여서정이 2022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앞으로의 대회를 향해 야심찬 포부를 밝혀 기대를 안겼다.

 

4일 오후 5시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시청 로비에서 열린 ‘제32회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 도마 여서정 선수 봉납식’에 참석한 여 선수는 앳띤 보습이었지만 그 당당함은 빛을 발했다. 

 

난도 6.2점짜리 기술인 자신의 이름으로 등재된 ‘여서정(720도 회전)’으로 도쿄올림픽 체조 무대를 제패한 여서정에게선 자신감이 깃든 아우라가 느껴질 정도였다.

 

 

이날 여서정 선수가 로비에 도착하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고, 여 선수는 환한 미소로 인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은 여서정 선수에게 각각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수원시는 이날 여 선수에게 포상금 3000만 원을 수여했고, 현장에서는 축하와 응원의 박수가 이어졌다.

 

 

여서정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딸 기대가 없었는데 염태영 시장님을 비롯한 수원시민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인 것 같아 감사하다”며 “2022년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역사를 쓴 여서정은 아버지 여홍철 교수에게 “시합 전에 자신감이 많이 없었는데 아빠가 위로해주고 응원해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올림픽이 끝난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여 선수는 “집에서 누워있고 싶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싶다”며 해맑게 웃었다.

 

여서정은 지난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결선에서 1차 15.333점, 2차 14.133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홍철 교수는 넌지시 2024년 파리올림픽에 대해 언급하면서 여서정 선수의 눈치를 봤고 “집에 가서 이야기해보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딸을 자랑스러워하는 그의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덧붙여 “코로나19로 경기가 없다보니 서정이가 힘들어했다. 만약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면 이번 올림픽이 큰 동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가 1949년 시 승격 이후 올림픽하고는 인연이 멀었다. 아픔이 워낙 컸는데 72년 만에 숙원을 풀었다”며 “수원시체육회와 수원시가 함께 힘을 모아준 덕분이다. 여서정 선수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했다.

 

조석환 의장은 “내년 아시안게임 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앞으로도 좋은 자리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