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검사를 휴가철 마지막 일정으로 택하시는 것 어떠세요.”
최대호 안양시장이 최근의 코로나19 급속한 확산세를 우려하면서 휴가를 마친 귀경객들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들려 검사를 받은 뒤 복귀할 것을 권고했다.
최대호 시장은 11일 지역 내 임시선별검사소 4곳을 또다시 방문해 의료진 등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이와 같은 사항을 자신의 SNS에서 당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서자 휴가 중인데도 최 시장은 임시검사소의 운영 상황과 특이사항 여부를 확인하고자 직접 나섰다.
현재 시가 운영하는 4곳 임시 검사소의 하루 평균 검사건수는 꾸준히 증가해 11일 0시 기준 2300 건에 이르고 있다. 또 안양지역 임시검사소는 신속한 검사로 정평이 나 있어, 다른 지역 주민들도 많이 찾는 상황이다.
특히 이달 초부터는 핸드폰 QR인증 전자문진표를 임시검사소 4곳에 도입, 검사에 따른 편의와 신속성을 높였다.
최 시장은 휴가철을 맞아 지방이나 비수도권으로 떠나는 인파로 확산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고 있는 점을 언급, 귀경길에 오른 운전자들은 정부가 수도권 상행 고속도로 휴게소에 한시적으로 설치한 임시검사소에서 꼭 검사받기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최 시장은 앞서 이달 8일에는 안양예술공원과 삼막사·병목안계곡 등 행락지를 두루 방문,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점검 및 질서계도 중인 봉사자들을 격려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