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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상생마을 도시재생센터 일부 직원 월급 안 줘

 인천시 서구 상생마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일부 직원의 급여가 지급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서구에 따르면 석남1동 일원(10만㎡) 상생마을은 지난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현재 200억 원(국·시·구비 각 100·50·50억 원)을 지원받아 상생마을의 골목길 정비를 비롯해 주차장, 공동이용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을 건립 중이다.

 

지역 주민들과 구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상생마을센터는 생활인프라 개선사업, 주거지원사업 등을 주도한다. 센터 소속 도시재생 전문가(코디네이터)와 지역 주민들은 센터에서 상생마을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위촉직 센터장 A씨와 총괄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B씨가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근무일지를 상세히 적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에서 10일 가까이 급여 결제를 하지 않는 탓이다.

 

반면 임기제로 있는 코디네이터 3명은 모두 정상적으로 급여가 지급됐다.

 

구 관계자는 “월별 근무일지를 참고해 급여를 주는데 세부적인 수행 내역 등이 미흡했다”며 “급여가 지급된 3명은 지문 인식을 통한 근무시간 확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예산을 집행하는 구 도시재생과가 보복성으로 꼬투리를 잡아 급여 지급을 늦추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 담당 과장이 건립 중인 복합커뮤니센터와 2호 마을공방에 대한 설계변경을 요구했는데, 센터가 받아들이지 않자 급여를 안 주고 있다는 게 상생마을 주민협의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센터장 A씨는 “외부 출장이 잦은 총괄 코디네이터 외에는 모두 지문 인식을 통해 근무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될 게 없다”며 “설계변경 요구가 있었지만 전문가(총괄 코디네이터)의 조언에 따라 기존 계획대로 설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가격리 중인 이재현 서구청장은 18일 화상 회의를 열고 상생마을센터의 급여 지급 지연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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