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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같은 배려' 안양시에 이어 산하 공공기관도 필수노동자 휴게공간 조성 '눈길'

 

“물건 배달하느라 힘드시죠! 시원한 음료수로 더위 식히며 잠시 쉬어가세요.”

 

안양시에 이어 시 산하 공공기관도 배달노동자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창조산업진흥원, 청소년재단, 안양도시공사 등 8개 산하기관이 이 달 한 달 동안 택배기사 등 필수업무종사자들이 더위를 피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필수업무종사자는‘필요한 일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노동자’를 의미한다. 택배, 배달, 물류운송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이에 속한다.

 

각 기관 청사 출입구에 임시 설치된 쉼터는 생수와 간식거리, 의자 등을 갖추고 있으며 물건배달을 위해 기관을 방문하는 필수업무종사자들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안양시는 지난 7월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필수업무종사자들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특히 이달 2일에는 안양우체국과 필수업무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로 인해 시·구청과 31개 동 행정복지센터 출입구에 택배노동자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마련, 냉방기 가동과 함께 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코로나19 위험 속에서도 물류배달을 멈추지 못하는 노동자들에게 잠시지만 쉴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필수업무종사자는 물론, 아파트 경비원 및 환경미화원 등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 있는 이들에 대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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