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지역 3개 대학이 올해 2학기부터 교양과목으로 ‘안양학’을 개설하기로 했다. 이 과목 강사로 최대호 시장이 강단에 선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안양대학교, 성결대학교, 대림대학교 등 안양지역 3개 대학 총장은 지난 17일 시청에서 ‘안양학’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안양학’은 안양지역의 어제와 오늘을 고찰해 미래를 조명해 보는 지역 역사학이다. 지난 해 안양대학교에서 처음 개설해 이 대학 재학생들이 고장 안양을 이해할 수 있었다. 올해부터는 안양대와 함께 대림대, 성결대로 확대, 지속해 교양과목으로 개설된다.
이날 협약을 통해 ‘안양학’은 3개 대학에서 총 15주차 교양 선택 과목으로 개설된다.
특히 최대호 시장을 비롯한 시 전문분야 공무원이 강사로 출연하며, 기업인 등 지역 신지식인들도 3개 대학에서 ‘안양학’ 특강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시와 3개 대학은 ‘안양학’ 교육 콘텐츠를 커리큘럼으로 상호 활용 및 개발하는데 협력하고 원활한 학사 운영을 위해 교류,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손을 마주 잡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와 지역 소재 3개 대학교가 지역학 교과로 ‘안양학’이라는 동일 교과를 공동으로 운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공동의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강의를 개설하는 것은 처음 있는 사례로 안양학은 교양과 상식을 넓히는 차원을 넘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면에서 중요한 학문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